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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플래그쉽SUV 3종 비교 캐딜락에스컬레이드,링컨네비게이터,쉐보레서버번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펠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쉐보레 트래버스 정도의 사이즈를 풀사이즈 SUV로 분류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위의 차종들은 미드사이즈(Mid Size)로 분류된다. 가장 큰 체급으로 분류되는 SUV는 대표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쉐보레 서버번' 그리고 포드자동차의 '링컨 내비게이터'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전장이 6미터에 가까우며 차폭이 2미터가 넘는 거대한 SUV들이 국내에서도 이제 가끔 보이고 또 앞으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는 숏바디 모델이 이미 수입되고 있고 쉐보레의 서버번도 어쩌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점점 많은 아빠 오너들의 구매리스트에 올라갈 대형 플래그쉽 SUV 3종의 디자인, 스펙, 가격 등을 비교해 본다.

 

 

(1) 20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메리칸 럭셔리의 대명사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021년 형이 공개되었으며 차량 공식 출시는 2020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볼드 럭셔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캐딜락답게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더욱 커지고 볼드 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re Bigger and Bolder) GM그룹의 쉐보레 서버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이번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실외와 실내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디젤엔진이 포함된 새로운 파워트레인 그리고 호화로운 옵션을 자랑한다. 그리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AKG사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전문적인 스튜디오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한다.

 

- 파워트레인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 출력 420마력.

3리터 6기통 터보 디젤엔진 : 출력 277마력.

 

- 사이즈

전장 : 5766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70mm 늘어남.

휠베이스 : 3407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00mm 늘어남.

전폭 : 2059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5mm 늘어남.

전고 : 1942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60mm 늘어남.

 

- 가격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차량 기본 가격은 약 $75,000불부터 시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몸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보닛 높이가 보통 성인 가슴팍까지 온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실내.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소재. 기존의 칼럼식 기어가 사라지고 일반적인 기어봉이 설치되었다.

캐딜락의 운전석은 비록 SUV지만 스포티한 주행을 추구하는 콕핏으로 설계되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스티어링 휠.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에 LED 표시창이 보이며, 마치 스포츠카처럼 핸들과 기어봉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2열과 3열 공간.

여유로운 2열과 3열의 공간과 알칸타라 소재의 실내 천정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2) 올 뉴 2021 쉐보레 서버번

캐딜락과 같은 GM그룹의 쉐보레 서버번도 2021년형을 풀체인지 된다. 형제 차종인 에스컬레이드와 동시에 풀체인지 되는 것이다. GM그룹에서 럭셔리 브랜드는 캐딜락이 대중 브랜드는 쉐보레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 신형 서버번을 보면 그 간격이 매우 줄어들었다. 영화에서도 특수요원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타고 나오는 쉐보레의 서버번은 매우 투박하고 실용적인 디테일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더욱 웅장해지고 압도적인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실내도 매우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변화되어 미국 현지에서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5.3리터의 가솔린 엔진이 1종 추가된다. 그리고 역시 최초로 듀라맥스 3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모두 10단 미션과 매칭 된다.

 

- 엔진 형식

5.3리터 V-8 가솔린 엔진 : 출력 355마력.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 출력 420마력.

3리터 6기통 터보 디젤엔진 : 출력 277마력.

 

- 사이즈

전장 : 5733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30mm 늘어남.

휠베이스 : 3407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04mm 늘어남.

전폭 : 2060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5mm 늘어남.

 

- 가격

쉐보레 서버번의 차량 기본 가격은 약 $52,995불부터 시작한다.

 

쉐보레 서버번.

신선을 압도하는 전면부.

 

 

쉐보레 서버번.

전장이 에스컬레이드보다 아주 약간 작지만 왠지 좀 더 길어 보이는 느낌이며 아주 스포티한 후면 머플러가 인상적이다.

 

 

쉐보레 서버번의 운전석.

이전 세대의 서버번에 비해 실내 상품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쉐보레 서버번의 고급스러운 실내.

럭셔리한 실내는 에스컬레이드 못지않게 화려하다.

 

 

쉐보레 서버번의 2열 시트.

2 열도 에스컬레이드와 거의 흡사한 모습.

 

 


 

(3) 2019-20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 내비게이터는 2019년형으로 가장 먼저 풀체인지 되었다. 2019년형으로 내비게이터가 먼저 풀체인지 되고 그다음에 2020년형으로 에비에이터 풀체인지 모델이 선보였다. 캐딜락이나 쉐보레와 달리 플래그십이 먼저 선을 보였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전작에 비해 전장과 전고가 약간 줄어들었으며 역시 새로운 신규 플랫폼에서 제작되었다. 전작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상품성과 고급스러움 모두 밀렸으나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에스컬레이드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디자인은 외관과 인테리어 모두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화려하고 다양한 옵션도 없는 것이 없다. 최초로 탑재된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450마력으로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강력하며 역시 효율이 좋은 10단 자동변속기와 매칭 된다. 이와 함께 노면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반응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바디는 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 엔진 형식

3.5 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 출력 450마력.

 

- 사이즈

전장 : 5636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36mm 줄어듦.

휠베이스 : 3343mm  

전폭 : 2030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6mm 늘어남.

전고 : 1933mm  이전 모델에 비해 약 55mm 줄어듦.

 

- 가격

링컨 내비게이터의 차량 기본 가격은 약 $7,6000불부터 시작한다.

링컨 네비게이터.

대형 트럭처럼 강인한 앞모습

 

 

 

링컨 네비게이터.

타고 있는 사람을 보니 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간다.

 

 

 

링컨 네비게이터.

단정한 후면 디자인

 

 

 

링컨 네비게이터의 실내.

화려하고 넓게 느껴지는 1열 공간.

 

 

 

링컨 네비게이터의 중앙 디스플레이 모니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플로팅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링컨 네비게이터의 실내.

머리 공간도 매우 높고 2중 구조로 되어 있는 1 열시트의 착좌감이 궁금하다.

 

 

 

링컨 네비게이터의 2열과 3열.

2열 3 열도 매우 넓고 고급스럽다. 시트도 매우 두툼하여 편안할 듯하다.

 

 

 

링컨 네비게이터의 적재 공간.

3열을 접지 않은 상태에서의 트렁크 공간은 약간은 협소해 보인다.

 

 

에스컬레이드, 서버번, 네비게이터 3 차종 모두 동력성능이나 기타 상품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하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네비게이터가 근소하게 앞서나 에스컬레이드나 서버번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젤엔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궁금하다. 하지만 럭셔리 풀사이즈 SUV의 대명사였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은 다소 떨어질 듯하다.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던 링컨 내비게이터의 상품성이 캐딜락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동생뻘인 서버번도 매우 고급스러워져 구매자들의 선택지를 넓혀 주었다. 게다가 서버번의 차량 기본 가격은 2만 불이나 저렴하다. 단 같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경우에는 가격차이는 1만 불 정도의 차이가 난다. 개인적으로는 상품성도 뛰어나고 가격경쟁력까지 있는 쉐보레의 서버번이 풀사이즈 SUV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선두 주자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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