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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세대 신형 G80 멋진 디자인만으로 경쟁에서 승리할까?

3세대 제네시스 G80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디자인 공개에 이어 3월 말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3세대 G80의 디자인에 대한 느낌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놀랍다. 각 부분마다의 디자인과 전체를 아우르는 디자인이 매우 조화로운 모습이다.

 

고급스러우며 또한 스포티하고 우아하기까지 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G70부터 시작해 G90 GV80에 이어 G80에서 제네시스 3세대 디자인의 완성을 이룬 듯하다.

 

 

이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는 디자인과 고급감에 있어서 만큼은 대중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의 차별화를 완벽히 이루어냈다.

신형 제네시스 G80

 

측면부 디자인은 완벽한 쿠페형 실루엣이다. 아우디 A7의 측면 실루엣과 얼핏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 라인과 더불어 '주간주행등' 에서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두줄'의 '램프 라인' 은 G80 디자인의 존재감을 확연히 부각시켜 버린다. G80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켜 준다.

 

프리미엄 브랜드에는 모두 쿠페형 세단 라인업이 존재한다. 벤츠에는 CLS가 / 아우디에는 A7이 / BMW에는 기존 6 시리즈의 바통을 이어받은 8 시리즈 그란 쿠페가 있다.

그렇다면 제네시스 G80은? 분명 E클래스/A6/5 시리즈와 경쟁하는 그레이드인데, 디자인 만으로 그레이드를 한 단계 올려버린 듯하다.

 

E클래스의 경쟁 모델이 아닌 CLS의 경쟁상대
A6의 경쟁 모델이 아닌 A7의 경쟁상대
5 시리즈의 경쟁 모델이 아닌 8 시리즈 그란 쿠페의 경쟁상대로 말이다.

 

분명 소비자로 하여금 경쟁 모델보다 더 큰 만족. 즉, 흔히 말하는 '가심비'를 소구 하기 위한 포지셔닝으로 판단된다.

 

 

신형 제네시스 G80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G90에서는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던 커다란 그릴이 아주 잘 어울린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은 정말 최고급 승용차를 보는 듯하다. 사이드 램프 라인은 전측면에서도 그 캐릭터가 존재감을 부각한다. 또한 휠 디자인은 '이 차는 스포츠 세단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신형 제네시스 G80

후면에서 보이는 램프 라인 또한 특별하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트렁크 라인 또한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형 제네시스 G80

실내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매우 심플하다. 질리지 않을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는 소유자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2-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신형 제네시스 G80

실내공간도 동급 경쟁차종에 비해 넉넉해 보인다. 하지만, 스포티함을 뽐내는 외관 디자인에 비해 실내 디자인에서 스포티함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사람에 따라 장점일 수도 있겠고 단점일 수도 있겠다.

 

G80의 디자인은 실내 실외 모두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또한 디자인만으로 경쟁 브랜드보다 차량 세그먼트를 한 단계 위로 올려놓는 느낌마저 준다.

 

그렇다면 디자인만으로 경쟁 모델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요즘은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자동차를 잘 만드는 세상이다.

엔진, 변속기, 하체 등등 모두 우수하며 기술력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더욱이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자동차 만드는 실력 차이는 아주 미미해졌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서 만들어내는 자동차에 대해 가장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바로 '중량'이다. 왜 제네시스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처럼 경량화를 이루지 못하는가?

 

2세대 제네시스 G80을 많이 운행해보았다. 엔진 미션 모두 훌륭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무겁다 차가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무겁기 때문에 차량의 움직임 즉, '거동' 답답하며 그래서 운전 중 느껴지는 피드백이 즐겁지 못하다. 2세대 G80의 공차중량은 제일 가벼운 후륜모델 기준으로도 무려 1,900kg이 넘는다. 경량화를 이루어 낸 경쟁 모델들에 비해 200kg 이상 무겁다. 어마어마한 무게 차이다.

 

 

무겁다는 것은 차가 느린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예전에 비해 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무거운 차량 무게는 그만큼 차량 조작에 대한 피드백이 떨어지고 그에 따른 운전 재미도 감소된다. 연비 따위는 논할 가치도 없다.

 

G70/ G90 / GV80의 경우 G80에 비해 그나마 약간 가벼워진 것 같기는 하나  그래도 경쟁에 뒤쳐지는 무거운 몸집이다.

 

3세대 G80은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듯하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거운 몸집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경쟁 브랜드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멋진 디자인에 걸맞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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