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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키

스키장 어디로 가야할까? 강원권 스키장 비교(웰리힐리,휘닉스,용평)

20년 차 스키어의 스키장 비교 포스팅 2 강원도 편입니다.
경기권 스키장 비교 포스팅도 있으니 궁금하시면 확인 클릭!!

2020/02/21 - [유용한 정보] - 스키장 어디로 가야 할까? 경기도권 스키장 비교체험(곤지암, 지산)

 

스키장 어디로 가야할까? 경기도권 스키장 비교체험(곤지암,지산)

20년차 스키어의 스키장 비교 포스팅. 오랜시간 두루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여건, 스키장별 특징과 장단점 등을 정리해 보았다 경기권 스키장으로는 '곤지암리조트' 와 '지산리조트' 강원권 스키장으로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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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웰리힐리 파크

웰리힐리파크 슬로프 맵.

- 시즌권

9월 얼리버드 시즌권 판매기간이 되면 30만 원 중반 ~ 30만 원 후반대에서 판매가 된다. 웰리힐리에서는 '시즌권+락카 패키지'도 40만 원 대부터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시즌권 가성비는 정말 좋은 편이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는 2월 초에는 남은 시즌을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20만 원 초반 가격대로 시즌권을 판매한다.

 

- 리프트권

리프트는 반일권 기준으로 62,000원 할인카드 소지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카드가 없을 때에는 할인된 금액으로 리프트권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슬로프

웰리힐리 파크의 슬로프 특징은 연습하기 딱 좋은 중급자 코스와 상급자만을 위한 급사면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보 1,2라고 하는 2개의 슬로프는 중급 경사의 사면의 굴곡 없이 길게 펼쳐져 있어 초급자를 벗어난 사람부터 상급자까지 몸풀기와 연습을 하기에 좋은 슬로프이다. 챌린지 슬로프는 5면이 있는데 모두 상급 또는 최상급 슬로프이다. 특히 그중에 2면은 경사가 아주 급한 급사면이다. 스키 실력이 수준 이상 되는 사람들은 즐기기 좋다. 개인적으로 웰리힐리에 가끔 가고 싶은 건 바로 이 급사면 때문이다.

 

- 주차

스키하우스 바로 앞 주차장은 공간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지만, 바로 건너편에 큰 길게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다.

 

- 장점

1) 저렴한 시즌권과 락커 시설.

2)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슬로프 컨디션.

 

- 단점

낙후된 부대시설.

 

- 추천대상

웰리힐리 리조트는 부대시설보다는 스키나 보드 그 자체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방문객도 비교적 많지 않기 때문에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스키어들이 연습에 매진하기에 좋은 스키장이다.

지금 워터파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완공 후에는 좀 더 달라진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휘닉스 평창(휘닉스파크)

평창 휘닉스 파크 슬로프 맵.

- 시즌권

휘닉스파크의 시즌권은 얼리버드 구매 기간에는 보통 30만 원 후반대에서 4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이다.

구매이력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데, 웰리힐리 파크의 시즌권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 역시 2월 초에 늦겨울을 즐길 수 있는 할인 시즌권을 판매한다. 2020년도에는 17만 원(타 시즌권자 우대기준)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였다.

 

- 리프트권

리프트권은 반일권 기준으로 62,000원 할인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30~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프트권 가격은 웰리힐리 파크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 슬로프

휘닉스 평창에는 초급부터 상급 파크 모글 등 다양한 슬로프가 존재한다.

설질 관리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스키장 규모에 비해 단일 슬로프의 길이가 길지 않고 급사면도 없다. (디지 슬로프와 파라다이스 슬로프가 최상급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부분적으로 약간 급경사가 있고 전체적으로는 급사면으로 볼 수 없다.)

 

- 주차

스키하우스 바로 앞에는 주차 공간이 많지 않고 스키하우스 우측으로 가면 꽤 넓은 주차장이 있다.

스키하우스에서 도보로 거리가 제법 되니 짐을 내려놓고 주차를 하고 오면 좋다.

 

- 장점

1)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슬로프와 설경 감상도 훌륭한 스키장 경관.

2) 가성비 좋은 주변 숙박 시설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시설.(리조트 내 식음시설 및 워터파크.)

 

- 단점

1) 가격이 비싼 스키 락커.

   몇 년 전부터 시즌에 10만 원 정도 하는 스키/보드 보관소 제도를 없애고, 락커만 운영하고 있다.

   락커 가격이 최저 3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타 스키장에 비해 비싼 편이다.

   시즌권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락커 판매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는 것 같다.

2) 급경사 슬로프의 부재.

 

- 추천대상

휘닉스 평창을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스키장으로 열혈 스키어 및 보더 일반 가족 관광객 등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이지만, 여유 있게 스키와 부대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가끔 스키장을 찾는 커플이나 가족에게 좋은 곳이다.

 

 


 

3. 용평리조트

용평 리조트 슬로프 맵.

- 시즌권

용평리조트의 얼리버드 시즌권은 40만 원 중반대에서 판매된다. 웰리힐리나 휘닉스 평창보다도 약간 비싼 편이다. 용평리조트도 2월이 되면 스프링 시즌권을 판매하는데 20만 원 후반 대이다. 역시 가장 비싸다.

 

- 리프트권

리프트권도 웰리힐리나 휘닉스에 비해 4-5천 원 비싸다. 역시 카드 할인이나 인터넷 할인을 통해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 슬로프

용평에는 4개의 정상이 있다. 레드 정상, 골드 정상, 실버 정상, 레인보우 정상. 4개의 정상에서 뻗어 나오는 최상급자 코스부터 초급 코스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슬로프 규모이다. 레인보우와 실버는 급사면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최상급 코스 골드와 레드는 일반적인 상급자 코스로 보면 된다.

 

- 주차

스키장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주차장은 여유롭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규모이다.

 

- 장점

1) 장점은 최상급 코스부터 초급까지 즐길 수 있는 슬로프 컨디션.

2) 휘닉스 평창보다도 평균 3-4도 이상 낮은 기온이기 때문에 요즘같이 따뜻한 겨울 날씨에도 설질 유지가 되는 편.

3) 워터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

 

- 단점

크게 단점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이라면, 레인보우 슬로프를 야간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과, 톨게이트를 지나서도 리조트까지 이동거리가 좀 길다는 점을 꼽고 싶다.

 

- 추천대상

용평리조트는 스키와 보드를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마니아들부터 관광 스키를 즐기는 가족 연인까지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기타)

거의 모든 스키리조트의 시즌권은 9월 중하순에  위메프, 티몬, 쿠팡, G마켓, 옥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  얼리버드 시즌권을 판매한다. 스키나 보드를 즐기실 분은 얼리버드 시즌권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요즘엔 얼리버드 시즌권을 구매하고  시즌권을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도 발급받지 않았다면 10% 정도의 위약금을 지불하면 취소 및 환불도 가능하다.

 

번외)

하이원리조트는 슬로프 컨디션이나 리조트 편의시설 등에서 최고 수준의 스키장이지만, 수도권에서의 접근거리가 평창 주변에 인접한 웰리힐리, 휘닉스, 용평보다도 훨씬 멀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하이원리조트에 대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