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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소식,정보

2021 신형 아반떼(아반테) 풀체인지 모델 삼각떼 보다 얼마나 좋아졌나?

현대자동차에서 2021년형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였습니다.  LA 할리우드에서 신차발표회를 하였으며 북미시장에서는 실물 디자인과 세부 스펙 등을 모두 공개하였으나 국내에서는 3월 2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내용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공식 출시 예정은 2020년 가을이라고만 발표하였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AVANTE 아반떼, 아반떼 등으로 불리지만 해외에서는 ELANTRA(엘란트라)라는 차명으로 불립니다.

 

이번 2021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은 7세대 모델이며 신규 플랫폼을 활용하여 생산된다고 하는데 차체 강성이 얼마나 좋아졌을지 그리고 차체 중량은 얼마나 줄어들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파워트레인이야 거기서 거기일 테니 주행성능은 차체 강성과 중량에 의해 결정되겠죠.

 

 

발표된 사진을 바탕으로 디자인 위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전측면에서 보면 본닛과 사이드의 캐릭터 라인과 어우러진 전체적인 실루엣은 좋아 보입니다. 차체도 낮아 보이며 안정감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나 휠 디자인 등의 세부적인 부분의 모습들이 조화롭지 못하고 어딘가 들뜨는 느낌이 듭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전면에서의 모습은 보닛 라인과 전면 글라스 루프까지 이어지는 모습도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입니다. 날카로운 헤드램프의 눈매도 매우 인상적이며 헤드램프와 하나의 영역으로 표현한 전면 그릴도 조화로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은 그릴 면적이 좀 넓은 것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향후에 페이스리프트가 이어지면 조금씩 다듬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위에서 본 보닛의 모습은 4개의 캐릭터 라인으로 인해 본닛 부분이 좀 더 좌우로 넓어 보이는(와이드) 모습입니다.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 룩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좀 더 스포티해 보입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측면 실루엣입니다. 쿠페형 루프라인으로 떨어지는 측면의 모습은 그냥 평범합니다. 매우 평범한 모습이라 딱히 개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살짝 보이는 트렁크 라인과 테일램프 부분이 있어 그나마 다행인 모습이며 역시 휠 디자인이 어우러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휠 옵션이 적용된다면 측면 디자인이 좀 더 나아 보일 것 같습니다.

 

 

 

2021 신형 아반떼.

휠 디자인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아하지도 않으며 고급스럽지도 못하고 그리 스포티해 보이지도 않는 매우 싼 티 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 신형 아반떼.

2021 아반떼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멋져 보이는 후면입니다.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떨어지는 각진 라인과 움푹 들어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 디자인은 정말 멋져 보입니다. 

 

 

 

2021 신형 아반떼.

테일램프가 점등된 모습입니다. 현대의 H자를 형상화한 테일램프가 신형 아반떼의 후면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후면 디자인만 보면 그 어떤 명차도 부럽지 않네요.

 

 

 

2021 신형 아반떼.

전측면의 실루엣과 거울에 비친 후면과 테일램프가 정말 세련돼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2021 아반떼는 왠지 은색 칼라가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실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실내 디자인은 여러모로 아쉬워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기어봉 부분입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ㄱ자로 꺾어놓은 못생긴 디자인과 더불어 손바닥이 닿는 부분은 평평함을 넘어 오목하게 만들어 놓은 것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손에 쥐는 그립에 대한 기능적인 고민은 전혀 없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디자인한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스티어링 휠 디자인 또한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 중에 심심하면 쌀보리 게임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손으로 쥘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들고자 한 욕심이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양산차 메이커에서 선보이는 세계 최초의 핸들 디자인을 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 신형 아반떼.

계기반은 센터페시아 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채용하였습니다. 계기반의 그래픽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왜 이렇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을까요? 플로팅 되어 있는 센터 디스플레이와 하나의 패널로 연결을 하려다 보니 이런 모습이 된 것 같습니다. 실물을 봐야 확실한 걸 알겠지만 계기반이 너무 가깝게  있어 어지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21 신형 아반떼.

운전자 중심의 콕핏을 만들고자 한 노력이 보입니다. 운전석의 포지션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빨간색으로 표시한 저 부분은 왜 만들었을까요? 

 

 

운전석과 조수석을 완전히 분리해 놓았습니다. 아반떼는 스포츠카가 되고 싶은 걸까요? 왜 어설프게 스포츠카에서나 필요한 요소를 넣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자동차를 운행하는 주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반떼(엘란트라) 같은 차종은 아직 미혼인 젊은 층들이 주 구매고객 층일 겁니다. 아직 결혼 전의 젊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공간인 자동차에서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데이트도 많이 할 텐데 신형 아반떼의 분리된 실내공간은 너무 어색합니다. 과연 젊은 연인들이 이차를 구매할지 궁금합니다.

 

2021 신형 아반떼에는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옵션들도 기본으로 탑재가 됩니다.(하이빔 보조장치/전방 추돌 방지장치/차선 유지장치/차로이탈 경고장치/운전자 주의 장치 등)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으로 구성된 2021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매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