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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Amazon go(아마존고)는 대중화 될 수 있는 사업모델일까?

아마존(amazon.com)은 누구나 알고 있듯 세계 최대의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이자 인터넷 기업이다. 그렇다고 아마존이 인터넷 쇼핑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시작해 디지털 교육분야 출판 미디어 등등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갖가지 사업을 모두 다 할 뿐만 아니라, 패션 섬유사업 등의 오프라인 사업까지  할 수 있는 건 다한다. 대한민국의 네이버 보다도 더 많은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마트사업에도 이미 진출한 바 있는데 '아마존 고(amazon go)'라고 하는 것이다.

아마존고(amazon go).

일반적인 마트가 아니고 무인 상점을 표방한다. 매장 그 어디에도 계산대나 캐셔가 없다. 또한 아마존 고(amazon go)는 오로지 먹을 것만 판매하는 상점이다. 보통의 마트처럼 일반적인 생활용품 등은 일절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먹을 것 Breakfast, Lunch, Snacks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지만 즉석에서 만든 샌드위치부터 시작해 다양한 음료 포장된 가공식품 등 정말 웬만한 먹을거리는 다 있는 듯하다.

 

 

'아마존 고(amazon go)'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마존 고 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을 한 후 크레디트 카드(Credit Card)의 정보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아마존 고 앱 실행.

아마존 고에 입장하기 전에 자신의 휴대폰에 앱을 실행시킨다.

 

 

아마존 고의 게이트.

앱을 실행시킨 후에는 마치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가듯이 녹색 화살표가 켜진 곳에 스마트폰을 터치한 후 지나간다.

 

 

센서가 내장된 진열대.

선반에 놓인 물건을 집으면 자동으로 앱의 장바구니에 등록된다. 이렇게 물건을 집어 드는 것만으로 장바구니에 등록될 수 있는 것은 선반에 내장된 센서와 고도화된 카메라에 의해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존 고(amazon go)에서는 다름과 같은 세 가지 기술에 의해 무인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1.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2. 딥 러닝 알고리즘(DEEP LEARNING ALGORITHMS)

3. 센서 퓨전(SENSOR FUSION)

 

 

또한 이것을 "저스트 워크아웃 테크놀로지(JUST WALK OUT TECHNOLOGY)"라고 이름 붙였다.

 

 

한국에서도 이마트가 24시간 무인 편의점을 오픈했었다. 손님이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고 직접 스캔한 후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하고 나오는 방식이었는데 아마존 고의 방식과 비교하면 급조한 느낌이다.

 

하지만 아마존이라고 해서 이 사업이 아주 성공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드넓은 미국 땅에 24개의 매장만이 있을 뿐이고 그중 8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임시휴업 중인 상태이다. 사업을 성공시키기엔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따른다.

 

수없이 많은 고객을 유치하여야만 유지가 가능하기에 대도시의 중심상권에 넓은 부지는 필수이다. 그에 따르는 임대료와 최신 기술을 설치하기 위한 비용 그리고 매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숨은 곳에서 노력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노동력까지 계산한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소모될 것은 뻔하다.

 

최근 아마존은 '아마존 고(amazon go)'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즉 무인 상점 솔루션(solution)을 라이선스로 판매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마존이 라이선스 판매 사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혹시 미국에 갈 일이 생겨도 '아마존 고(amazon go)'에서 폼나게 쇼핑하는 경험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